- 사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독후감을 쓰는 것이 조금 불편하다. 영웅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그리기
보다는 인간 이순신 장군의 내적 고뇌와 번민을 1인칭 시점으로 사실적이고 세밀하게 묘사해 읽는
이로 하여금 동시대의 같은 아픔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사실
과 허구가 혼재된 서술, 과도한 수사는 오히려 역사 소설의 담백함과 서사미를 흐리게 하고 독자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 같다.
- 지금까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이순신을 해체하고 새로운 이순신을 재창조했다는 평이 있지만
이는 단순히 소설의 관점에 한해 해석된 부분이라 생각된다. 간결함과 화려함을 함께한 역설적인 문체
로 강렬하고 인상적인 그리고 성웅 이순신의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관전할 수 있게 된 좋은 소설로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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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고전 명작이자 세기의 문제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서울대 권장도서
최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이 책은 재미와 감동을 떠나서 꼭 읽어보고 싶은 도서 중 하나였다. 아니
어쩌면 꼭 한번은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 생각하고 점심 식사 중에 2회 박윤정에게 잠깐 언급을 했던
것이 꽤나 큰 후폭풍을 몰고 올 문제의 책이 되리라곤 상상치 못했다.
- 시대와 문화가 다르지만 자서전적 소설이자 성장 소설이 재미가 없을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이 책은
그닥 흥미나 재미를 유발하지는 않는 것 같다. 10대 소년인 홀든 콜필드가 성장통 속에서 방황하며
겪는 내적인 갈등과 복합적이고 돌발적인 행동은 다소 불안하고 불펀하게 느껴졌지만 시간을 두고 한
번 더 곱씹어 생각할 수록 청소년기의 기억과 혼란했던 나의 모습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 어쩌면 청소년기 반항아의 좌충우돌적이고 폭풍우 같은 주인공의 자아를 통해 사회와 인간에 대한
위선과 허구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어딘가에서 주인공이 나타나서 꼬마가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는 글귀가 이 책과 주인공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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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 강렬했던 아버지의 죽음을 시작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그 죽음을 시작으로 모든 과거가 소환되고
책에서 담을 수 있는 모든 재미와 감동의 서사를 만들어 낸다. 결론적으로 이념 전쟁의 시대에 결국
가족애와 인간애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22년 최고의 베스트 셀러이자 고려고 동문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 넣은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에 대해서 이상의 설명은 필요치 않을 것이라 생각되어
이후 독후감은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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