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7. 월요일 18시.
강남 신사동 <해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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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김성탁
2회민경의
2회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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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1
-민어, 금호고등학교, 대흥사, 미황사...
-런던^^ 살기 좋은 도시...내셔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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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2
-민어,홍어찜~,콜키지.....대략 20만원~ 1회김성탁도움^^
-le temps est venu cote du rhone 2020/ 때가왔다~~/ GSM 그르나슈60,시라35,무르베드로 5
-LES CREISSES 20202/ 랑그독 2회민경의 협찬~~
-the lackey 2회박회장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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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3
-2020년 2월/ 20파운드권 모델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에서 예술가 윌리엄 터너로 바뀜...
-윌리엄 터너 그림/ 내셔널갤러리에서 한국중앙박물관 대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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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4 - MB시즌2/ 이동관/능수능란한 스타일......ㅜㅜ
강요된 권위와 언론자유/베트남 전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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寓話
옷을 입지 않은 임금을 보고 벌거벗었다고 말한 소년의 우화는
그 소년의 순진함이나 용기만을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언젠가는 진실은 반드시 진실대로 밝혀지게 마련이라는 인간생활의 진리를
말하려는 것만도 아니다.
그러나 이 우화의 해석은 대체로 그 우화를 구성하는 일련의 인과적 요인들이 엮어내는
'과정'에 대해서는 깊게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중략.....
가장 어리석은 소년에 의해서 온 사회의 허위가 벗겨지기까지
그 임금과 재상들과
어른들과
백성들은
타락과 자기부정 속에서 산 셈이다.
마침내 한 어린이가 나타나서
보다 현명한 어른들을 타락에서 구하기는 했지만
그동안 이 왕국을 지배한
타락과
비인간화와
비굴과
자기모독 그리고 지적 암흑상태가 결과한 인간파괴와 사회적 해독은 무엇으로 측량할 것인가.
중략...
으레 '임금은 알몸이다'라고 폭로한 소년의 용기에 열중하는 나머지
힘없는 소년에게 그런 엄청난 임무를 떠맡기게 된
그 사회의 실태에 대해서는 눈이 미치질 않는다.
문제시해야 할 중요한 것은 그 영광(또는 해결)까지의 과정에 얼마나 많은
인간적 타락과
사회적 암흑과
지적 후퇴가 강요되었는냐 하는 사실을 인식하는 일이겠다.
..........................리영희/전환시대의 논리/2016판/ 13쪽~ 14쪽 박윤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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