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의 꽃 공룡능선에서
글. 최현규
살아온 날들을 걸어가듯
숨 차오르는 한계령 휴게소에서 기어오르기 시작한 발걸음은
톱날 같은 설악산 암릉 길을 걸었다.
걸을수록 배낭의 중압감은
삶처럼 다가왔다
내려놓을 수도
버리고 떠날 수 없는 길 위
천년 세월 벼랑 끝 바위처럼
때로는 가녀린 한 송이 야생화처럼
여윈 가슴 새록새록 피었다가 멀어져 갔다
살아온 발자국마다 맺힌 세월의 땀방울
대청봉에서 공룡능선 와선대 계곡까지 흘리면서
산너울 너머로 삶의 새로운 도전장을 던졌다
설악산의 꽃 아름다운 공룡능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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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성선생님,
최현규선생님,
임 형 선생님,
송기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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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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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 25일~28일. 3박 4일.
1일:
한계령 휴게소 출발~한계령 삼거리~서북능선~끝청봉~중청대피소~대청봉~
중청대피소 1박(대피 2실 58명 예약제 수용, 대피 1실 폐쇄)
8.9km 8시간 소요)
2일:
중청대피소 출발~희운각 대피소(햇반 구입 후 코펠이용 아침 식사)~ 무너미고개~ 신선봉~1275봉~천화대~나한봉~마등령~금강문~비선대~설악동 소공원
13.5km 하산. 12시간 소요(희운각대피소 아침식사 준비 1시간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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