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은사님들을 비롯하여 선후배 동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2회 졸업생 서일권입니다.
그간 박윤정 동문의 활약에 힘입어 소식들을 간간히 접하다가
online을 통해 첫 인사 드립니다~
그제, 제가 일하는 '아름다운가게' 광주전남본부 되살림터에서
오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CD하나를 발견했습니다.
'DEAD POETS SOCIETY' 번역 제목으로 '죽은 시인의 사회'..
어떤 분이 재사용을 통한 나눔운동에 써달라 기증하신 물품 중에
끼여있던 CD인데, 문득 1990년 '고 3' 시절이 생각나더군요..
89년, 고 2때 시골에서 전학온 촌놈이 담임선생님이셨던 송기수
은사님의 가르침으로 힘겨웠던 광주생활에 적응하고서 다음 해
팍팍했던 '고 3' 수험생 시절을 보낼 때, 처음으로 야자 땡땡이를 치고
친구 녀석과 함께 봤던 추억의 그 영화 '죽은시인의 사회'...
그 당시 우리 더운가슴을 요동치게 했던 '참 교육' 운동의 뜨거운
현장에서의 고뇌와 오로지 공부 한가지만 생각해야 했던 우리네 고달픈
현실과 왜 그리도 동질감이 느껴지던지.. 친구녀석과 챙피한줄도 모르고
한참을 울면서 봤던 그 영화였습니다...
이제 다들 30대 중반을 넘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주인공으로
살아가고 있을 2회 동기생들과 함께 해 주셨던 은사님들을 추억하면서
다시 한번 그 영화를 보고 싶습니다..16년전 그 때의 기억을 회상하면서..
우리 후배들이 그 시절 우리가 꿈꾸었던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고교시절을 보냈으면 하는 바램을 갖어보면서 모든 은사님들과
동문여러분의 안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