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망자의 목소리를 등장시킨 것이다./ 한강
실종자들의 목소리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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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온다 집필기간 1년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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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있는 시간...
정말로 힘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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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생...80년도 11살/초5..이때는 서울 수유리에 있어..
광주사진첩...본 나이...12살..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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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5.27새벽 야학교사 박영준선생님 일기....이 날 사망..
동화..여린성품..그러한 분..
하느님..
왜 저에게는 양심..이런것이 있어서..
나를 찌르고..
나는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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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차마 쓸 수가 없었는데....이 글을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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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동호....가 ㅇ ㅗㄴ다..
5년 뒤....
10년 뒤..
넋으로..내게 걸어온다..
고통으로 압도적인 고통으로 걸어와야한다..
거의 매일 울었다..
소설 쓰는 동안에는..
특히 2장 쓰는 동안에는 조그마한 작업실..
3줄 쓰고...1시간 울고...몇 시간....쉬다가...
다시 책상으로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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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까.
태극기로, 고작 그걸로 감싸보려던 거야.
우린 도륙된 고깃덩어리들이 아니어야 하니까.
필사적으로 묵념을 하고 애국가를 부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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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호칭...동호를 부르는 것이다..
너라는 것은...이미 죽었다고 해도...
너라고 ..내 앞에 있는 것처럼...
어둠 속에서 나타나서..내 앞에 있는 것이죠..
불러서..살아있게...하려고 하는 마음..
소설 마지막 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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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자살율 11프로..
일반인들...1만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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