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은 대중의 밀실이다. 밀실은 개인의 광장이다.
인간은 이 두 가지 공간 중 하나에 가두어 버릴 때, 그는 살 수 없다.
그럴 때 광장에 폭동의 피가 흐른다.
밀실에서는 광란의 부르짖음이 새어 나온다.
우리는 분수가 터지고 밝은 햇빛 아래 뭇꽃이 피고
영웅과 신들의 동상으로 치장된 광장에 바다처럼
우람한 합창에 한몫 끼기를 원하며
그와 똑같은 진실로...
개인의 일기장과 저녁에 벗어놓은 채새벽에 잊고 간 애인의 장갑이 얹힌 침대에
걸터앉아서 광장을 잊어버릴 수 있는 시간을 원한다.
이명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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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 광장.1961/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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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정이도 마찬가지이다.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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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중의 밀실....이것이..양심이다..
양심이 훼손되면....그때가 오면 인간의 저항은...끝을 향하게 된다........
양심이 훼손되면...인간의 저항이 어디까지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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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각성은 저항적 운동으로부터 태어난다.
돌연 인간의 내부에, 비록 일시적일 망정,
인간이 스스로와 동일화 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자각이 번쩍하며 찾아 드는 것이다.
처음에는 인간의 물러설 수 없는 저항이었던 것이
이제는 저항과 동일화되고,
저항으로 요약되는 인간 전체가 된다.
단순히 존중받게 하고 싶었던 자기 속의 그 부분을
그는 이제부터 그 밖의 어떤 것보다 위에 놓고,
그 어떤 것보다, 심지어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으로 선언하게 된다.
이전에는 타협 속에 안주하던 노예가....
단번에 전체 아니면 '無'라는 극한 속으로 몸을 던진다.
의식이 반항과 함께 태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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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을 통해서 각성하게 된다...
내 양심이 훼손되게 되면...갈 곳이 없어진다.
전부..아니면 無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되면...
그것이....1980년 5월 광주인 것이다.
헌재 재판관들이여....부탁한다.
2025년 3월 28일 금요일...탄핵심판을 선고하라....!!!!
광장에서 폭동의 피가 흐르는 이유는 정의가 지연되기 때문이었다....
지연된 정의는...반드시...피를 부른다...
그 피는....밀실에 있는 양심을 훼손시킨다...
정의가 무너지면....그 다음...개인의 양심을 회복할 수 없게 된다.
123내란 이후 월100만원도 벌지 못하는 1천만명의 자영업자들이양심을 지킬 수 있도록......원래의 자리로 되돌려놓으란 말이다....
죽은 자가 산 자를 도울 수 있게끔...
헌재 재판관들이여....
탄핵심판을.....이번 주 금요일 3월 28일날...선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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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반항하는인간/1951 알베르카뮈
-광장/1961 최인훈
-유흥식추기경/바티칸에서 헌재재판관들에게 보내는 영상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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