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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1-07 09:55
2023.11.7 데미안/헤세 11회~~
 글쓴이 : 박윤정
조회 :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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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나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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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데미안」을 읽지 않았어도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고, 그 중 누군가는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을 문장.
나는 그 중 누군가였다. 20대 초반 뒤늦은 사춘기와 혼란을 겪으며 자연이 던진 돌(작가의 표현을 빌림)이 되었을 때, 우연하게 위 문장이 날아들어 마음에 박혔다.

그리고 마음에 박힌 문장이 담긴 책을 읽어볼 생각조차 못하다가 드디어 손에 쥐었다.

「데미안」의 첫 문장은 ‘내가 열 살이고 작은 도시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던 시절의 체험 한 가지로 내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로 첫 걸음을 뗀다. 하나의 세계를 깨뜨리고 나오기 위한 나의 투쟁이 시작된 지점으로의 회귀.

시작은 예상했던 「데미안」에 걸맞지 않게 무난하고 쉽게 읽힌다. 그러나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만난 이후부터 나는 「데미안」의 문장을 군데군데 놓치기 시작한다.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문장들 속에서 때론 정확한 의미가 와 닿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은 것은 다시 한 문장이다.

이 책은 어쩌면 단 한 문장을 위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야기는 모두 이 한 문장을 위해 달려가고, 이 한 문장이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담는다.
‘싱클레어’는 작가 자신인 ‘헤르만 헤세’이자 ‘새’이다. 그리고 ‘데미안’, ‘크로머’, ‘베아트리체’, ‘피스토리우스’, ‘에바 부인’은 ‘싱클레어’를 억압하거나 보호하거나 인도하는 자이자 ‘알의 껍질’이다.

이 책은 껍질을 깨고 나오려는 자들에게는 교환일기이고, 껍질을 깨고 나온 자들에게는 회고록이다.

앞으로 껍질을 깨고 나오려는 시도를 할 일이 있을지, 있다면 몇 번이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그런 때에 다시 ‘데미안’과 ‘피스토리우스’와 ‘에바 부인’과 대화를 나눠보고 싶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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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데미안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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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정 23-11-07 09:55
답변  
2023.11.6 월요일 늦은 밤~~ 독후감 카톡으로 도착...
박윤정 23-11-08 13:24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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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정 23-11-08 13:30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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