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헤르만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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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1.31.(독서일 2024.01.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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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부제는 ‘에밀 싱클레어의 유년기 이야기’이고 번역가는 ‘나를 찾아가는 길’이다.
나는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었기도 했지만 데미안을 읽고
책을 굳이 이렇게 어렵게 써야하나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성인이 되고 다시 읽어보니 지금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나
관념론적인 유럽 전통 사상의 토대에서 소년이 겪는 고민, 불안감, 방황, 내면세계 탐구, 성장에 대해
곱씹어도 될만한 시적, 철학적 문장으로 표현한다.
일반적인 소설책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들여 읽었을 만큼 곱씹을 만한 문장이 많았으며
주변 청소년, 어른들에게 다시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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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싱클레어: 주인공(10살~대학생정도까지 이야기)
-프란츠크로머: 10살인 싱클레어를 협박하는 불한당이지만 데미안에 제압(정신적?)당한 후 얼씬거리지 않음
-데미안: 싱클레어를 프란츠크로머의 괴롭힘에서 구해주고 싱클레어에게 깨달음을 주는 인물,
김나지움 싱클레어 방황시 새그림에 대한 깨달음을 제공, 전쟁으로 입원중에 절명전에 싱클레어와 만남.
-에바부인: 데미안의 어머니이며, 싱클레어가 흠모함
-베아트리체: 공원에서 만난 싱클레어가 반한 여자
-크나우어: 알을 깨기전 싱클레어처럼 싱클레어에게 조언을 구하는 인물
-피스토리우스: 유물론자이면서 신학도에 대한 미련이 있는 싱클레어의 벗
-아브락사스: 선과 악을 동시에 지닌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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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싶은 문구]
115p
오랜만에 만난 데미안과 방탕하게살고있는 싱클레어의 술집대화
너의 인생을 결정하는 네 안에 있는 그것은 그걸 벌써 알아. 이걸 알아야 할 것 같아.
우리 속에는 모든 것을 알고있고, 모든 것을 하고자 하고,
모든 것을 우리 자신보다 더 잘해내는 어떤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이야.
121p
새는 알에서나오려고 투쟁한다.
Der Vogel ka:mpft sich aus dem Ei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이름은 아브락사스."
149p
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면 우리는 그의 모습에서
바로 우리 자신 속에 들어 앉아있는 무언가를 보고 미워하는거지.
우리 자신 속에 있지 않은 것, 그건 우리를 자극하지않아.
우리가 우리 마음 속에 가지고 있지 않은 현실이란 없어.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토록 비현실적으로 사는거야.
219p
열쇠를 찾아내 완전히 나 자신속으로 내려가면,
어두운 거울 속에 운명의 영상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그 곳에서 나는 그 검은 거울 위로 몸을 숙이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면 나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 그와 완전히 닮아있었다.
그와 나의 친구이자 인도자인 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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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김생훈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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