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21. 일요일. 小滿
11시15분
수완지구 부엌간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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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전 솔 영어전문가~/ Vosne-Romanee/ 아버지의 해방일지/
11회 나석정 법률전문가~/ 아버지의 해방일지/
2회 박윤정 대화전문가~/Bar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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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1
-살라미피자, 스테이크, 카치오 메 페페, 크림뇨끼, 아메리카노, 싱글오렌지,
바롤로, 1865, 등등 23만원/ 2회박윤정 우선 계산~~
-본 로마네...~~/ 20만원/ 12회 전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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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2
-아버지의 해방일지/ 칼의 노래/호밀밭의 파수꾼....~~
-1박2일 행사...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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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3...
-짧으면 기다림이 아니다. 기다림은 기다랗다.
-기다랗게 기다리는 것, 그것이 儀式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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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4...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여우의 이야기...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네가 올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나는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4시가 되면
흥분해서 들뜨고 설렐 거야.
그렇게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 알게 되겠지!
하지만 네가 아무때나 오면 나는 언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잖아.
의식이 필요하거든."
그러자 의식이 뭐냐고 어린 왕자가 묻는다.
여우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것 역시 너무 자주 잊혀지는 거야. 그건 어느 하루를 다른 날과 다르게 만들고,
어느 한 시간을 다른 시간과 다르게 만드는 거지.
예를 들면 내가 아는 사냥꾼들도 의식을 치르고 있어.
그들은 목요일이면 마을의 아가씨들과 춤을 추지."
"그래서 목요일은 신나는 날이야!
그 날이 되면 나는 포도밭까지 산책을 가지.
만일 사냥꾼들이 아무 날이나 춤을 춘다면,
모든 날이 다 똑같게 되어버리잖아.
그러면 나는 하루도 휴일을 갖지 못하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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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앞당긴다.
기다림을 짧게 하기 위해 디켄팅이나 브리딩이라는 방법을 동원한다.
그러나, 와인 병을 오픈하고 잔에 따른 뒤에 잔을 들고.....
그 향과 맛을 즐기기 바로 전의 짧은 순간의 기다림,
설렘과 호기심에 압도되는,
그래서 행복한 그 기다림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어린왕자>의 여우 이야기를 빌리면
"흥분해서 들뜨고 설렐" 기다림이고,
성적으로 비유하자면 오르가즘을 느끼기 바로 전의 흥분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박찬준 <와인은 기다림이다> 에서----------
주제
-1909년 바덴바일러에서 와인을 마시는 헤세의 모습 /사진 참조/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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